통계청이 ‘2019년 생활시간조사’를 실시한다. 전국 1만2천 표본가구 만 10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한다.

통계청은 15일 “생활시간조사는 국민이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일상적인 삶의 모습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1999년 시작한 생활시간조사는 5년 주기로 이뤄진다. 5회차 조사를 맞은 올해는 계절요인과 시간활용 형태를 분석하기 위해 세 차례에 걸쳐 조사한다. 1차 조사는 7월19일~28일, 2차는 9월20일~29일, 3차는 11월29일~12월8일이다. 조사 내용은 가구·개인 관련 사항과 자신의 행동을 이틀 동안 일기 쓰듯이 직접 기입하는 시간일지로 구성돼 있다. 문항은 가구(12개)·개인(14개)·일기(11개) 등 37개다.

올해 조사에서는 주간 돌봄형태와 여가 만족도, 시간활용 기분상태, ICT(정보통신기술) 기기 이용 같은 문항을 추가했다. 국제비교가 가능하도록 행동분류를 개정했다. 통계청은 “조사 결과는 2020년 하반기에 공표할 예정”이라며 “일과 생활의 균형, 복지·문화·교통, 가사노동의 가치평가 정책 수립 등 기초자료로 다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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