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업자수가 두 달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30~40대과 제조업 취업자수는 감소세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10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가 2천740만8천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1천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25만명에서 4월 17만1천명으로 떨어졌다가 5월 25만9천명에 이어 2개월 연속 20만명대를 유지했다. 

고용률은 61.6%로 전년 동월(6.4%)보다 0.2%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실업률은 1년 전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한 4.0%를 기록했다. 올해 5월 실업률(4.0%)과 동일하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38만8천명 늘었고 임시직은 8만5천명 줄었다. 일용직은 6천명 늘었다. 비임금근로자 중에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가 12만6천명 감소했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13만1천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2만5천명), 교육서비스업(7만4천명), 숙박·음식점업(6만6천명)에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7만5천명), 제조업(-6만6천명), 금융·보험업(-5만1천명)에서 감소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1년 전에 비해 37만2천명이나 증가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했다. 65세 이상이 21만3천명, 60~64세가 16만명이다. 정부의 재정 일자리 사업에 따른 효과로 보인다. 50대(12만7천명)와 20대(1만4천명)에서도 취업자가 늘었다.

하지만 경제활동인구 주축이라고 할 수 있는 30~40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40대에서 18만2천명, 30대에서 3만2천명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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