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8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6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는 1천368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53만명(4.0%) 증가했다. 올해 3월 52만6천명 늘어난 이후 4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 폭을 기록했다. 6월 기준으로는 2000년 6월 60만8천명이 증가한 뒤 최고치다. 서비스업(50만9천명)·여성(32만3천명)·50세 이상(40만1천명) 가입자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7만5천명으로 지난해 6월보다 1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지난해 6월 3천명 늘어난 뒤 가파른 증가세를 보여 올해 3월에는 1만명이 증가해 12만5천명을 기록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최근 구직급여 신규신청자가 가장 크게 늘었던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감소하면서 전체 증가 폭이 대폭 줄어들었다”며 “고용여건 개선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