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이 청년실업 해소와 은퇴자 재취업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재단은 8월부터 한 달 동안 ‘일자리 창출 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10월 출범했다.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가 사회공헌활동을 위해 만들었다. 노사가 함께 적립한 2천억원으로 활동한다.

재단은 지난달 14일 이사회를 열고 2019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공모전에는 10억원을 들인다. 공모 주제는 네 가지로 △청년부채 문제 해결지원 △청년구직자 대상 채용박람회 △은퇴자·은퇴준비자를 위한 재취업 활성화 △사회적 가치 지향 사업이다. 재단은 위탁업체를 선정해 공모전을 진행한다. 지난 26일 홈페이지(fpf.or.kr)에 위탁사업자 선정을 공고했다. 7월5일 접수를 마감한다. 7월 중 업체선정이 이뤄진다. 위탁업체는 공모전 기획과 홍보·행사운영을 책임진다.

재단은 8월11일 공모전을 시작한다. 개인(팀)과 단체(기관)부문으로 나눠 한 달간 아이디어를 받는다. 9월30일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연다. 1개의 팀이나 단체에 대상이 주어진다.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은 부문별로 주어진다. 상금과 연구비로 2억원이 지급된다. 재단은 아이디어 사업 현실화를 위해 별도 비용을 지원한다. 4억3천만원을 예산으로 잡았다.

재단 관계자는 “전 국민을 상대로 한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일자리 창출·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재단 일자리 창출 사업에 반영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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