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예슬 기자
‘통신재벌 배불리기 NO! 방송통신 공공성 YES!’

‘우리 동네 노동자 일자리 보장! 지역·청년 일자리 창출하라.’

‘산업논리, 재벌편향, 기울어진 심사… 방송통신 공공성을 외면하는 과기정보통신부를 규탄한다.’

26일 오후 서울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4거리 한쪽 인도. 노동자들과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이런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어올렸다. 이들은 통신대기업의 케이블방송 인수와 관련해 지역주민·노동자·시청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청회를 열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정부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와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인수를 승인할지 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희망연대노조·언론노조·가재울라듸오·참여연대 등 167개 단체가 모여 '방송통신 공공성 강화와 나쁜 인수합병 반대 공동행동'을 만들었다. 공동행동은 이날부터 요구안 수용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한다.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자들은 통신대기업의 케이블방송 인수합병이 확정될 경우 케이블방송의 지역성·다양성·공적책무가 훼손되고 지역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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