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전국은행연합회·한국신용정보원지부
금융노조 전국은행연합회·한국신용정보원지부(위원장 김성규) 새 집행부가 "직원 모두가 행복한 조직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지부는 17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전·현직 위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말 지부 21대 위원장을 뽑는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졌다. 기호 1번 김성규 후보가 61.4%의 표를 얻어 위원장에 당선했다. 기호 2번 이강훈 후보 득표율은 35.5%였다.

김성규 후보와 함께 출마한 강민성·김성환 후보는 부위원장이 됐다. 4선 위원장으로 12년 동안 지부를 이끌었던 정용실 전 위원장은 이날 이임사를 했다. 정 전 위원장은 “눈길을 걸어갈 때 어지럽게 걷지 마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말을 되새기며 후배 집행부에 어느 정도의 이정표가 됐을까 고민해 본다”며 “가짜뉴스와 거짓지식이 난무하는 세상에 부화뇌동하지 말고 간교한 세 치 혀에 귀를 닫고 꾸짖음을 줄 수 있는 집행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김성규 위원장은 “지혜를 가지고 노사 현안을 면밀히 파악하고, 용기를 가지고 싸울 때는 싸우며, 절제를 실천해 개인 감정이나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는 노조를 만들겠다”며 “직원 복지 확대와 삶의 질 개선,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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