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현장 간부를 대상으로 전국을 순회하는 '성평등 노동교실'을 한다. 한국노총은 성평등 노동교실을 그동안 '여성노동교실'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했는데, 올해부터 남성활동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명칭을 변경했다.

2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충남 천안 한국노총 충남·세종지역본부 대강당에서 170명이 참석한 가운데 '1기 성평등 노동교실'이 열렸다. 최미영 한국노총 부위원장은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성평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현 정세와 2019 한국노총 운동방향'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김주영 위원장은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실질적인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반감됐다"며 "올해 노동계에 주어진 중요한 과제는 최저임금 인상"이라고 주장했다.

성평등 노동교실에서는 △노조간부가 알아야 할 필수노동법(유성규 공인노무사) △노래로 알아보는 노동의 역사와 우리들의 삶(민중가수 최도은씨) △소통을 통한 조직화(이정희 더드림교육센터 대표) 강의가 이어졌다.

한국노총은 "현장 간부들이 대부분 비상근이라서 교육 기회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는 실정"이라며 "권역별 찾아가는 성평등 노동교실을 통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조직에서 연대 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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