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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비행기 청소노동자 "임금교섭 원청이 책임져야"체불임금·손해배상 문제로 결렬 … 지부 "대한항공 자회사 한국공항이 교섭 마무리하라"
대한항공 비행기 청소를 담당하는 하청 노동자들이 손해배상 철회와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을 준비하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한국공항비정규직지부는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비행기 청소노동자의 원청인 한국공항은 올해 임금교섭을 책임지고 마무리하라"고 촉구했다. 대한항공 자회사 한국항공은 비행기 청소업무를 하청업체인 이케이맨파워에 맡겼다. 이곳 노동자들은 2017년 노조를 만들고 같은해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13일간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했다.

노조설립 후 촉발된 갈등의 여진은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 15일 이케이맨파워와 지부가 제기한 쟁의조정 신청과 관련해 조정중지 결정을 했다. 최근 회사가 파업과 관련해 지부에 제기한 5천200만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노동자 체불임금 10여억원 해소, 60세 정년 65세로 연장 등 교섭 과정에서 불거진 쟁점에 노사 이견이 컸다. 인천지노위는 1차 회의에서 조정중지를 결정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이날 한국공항 로비 점거농성을 했다. 지부 관계자는 "한국공항측이 다음주 대표이사와 지부 면담을 약속하면서 점거농성을 해제했다"며 "면담에서 지부가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파업을 포함한 단체행동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제정남  jjn@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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