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맹은 14일 오후 경기도 여주 한국노총 중앙교육원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만재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나라 노동자 90%가 노조를 건설하지 못하고 정당한 노동기본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무노조 철옹성인 삼성에 노조 깃발을 세우고 한국노총 200만 조직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탄력근로제가 현장으로 밀려 들어오면 자유로운 전환배치와 불규칙한 노동시간이 자리를 잡고 건강권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맹 대의원들은 이날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을 통한 온전한 노동기본권 쟁취 △최저임금위원회 정상화와 최저임금 결정체계 이원화 반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저지를 위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