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에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상 노동자가 소폭 증가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 중 취업자의 산업·지역별 특성을 분석한 내용을 보면 임금노동자 2천27만3천명 가운데 월평균 임금 200만~300만원 미만 노동자가 29.7%로 가장 많았다. 100만~200만원 미만 노동자는 27.1%로 뒤를 이었다.

100만원 미만 노동자는 10.2%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줄었다. 100만~200만원 미만을 받는 노동자는 같은 기간 3.7%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200만원 이상을 받는 노동자는 62.7%로 4.4%포인트 늘어났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용직이 늘어나고, 임시·일용직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산업대분류별로 보면 100만~200만원 미만 노동자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46.8%)에 가장 많았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41.5%였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건설업(37.7%)과 운수 및 창고업(35.1%)에서 비중이 높았다. 400만원 이상은 금융 및 보험업과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이 각각 36.7%와 36.2%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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