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이 주관하는 ‘2019년 14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가 22일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했다.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의 직업생활을 돕기 위해 개발된 기기를 말한다. 매년 115억원 규모로 7천여명의 장애인에게 지원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국내외 74개 업체가 참가해 최신기기와 기술을 선보였다. 4차 산업과 관련한 보조공학기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통신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시각 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시계가 눈에 띈다. 손가락만으로 마우스 조작이 가능한 골무마우스도 있다.

청각·언어 장애 운전노동자가 승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음성인식 문자변환기도 전시된다. 한 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전자식 차량용 핸드컨트롤, 수동에서 전동으로 전환하는 휠체어 전동보조장치를 볼 수 있다.

장애 인식 개선관과 직업훈련관·취업지원관도 마련돼 있다. 이재갑 장관은 축사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사업에 재정투자를 늘리는 정부혁신 추진전략에 따라 2022년까지 보조공학기기를 1만2천점 추가로 지원하고 서비스 전문지원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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