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청년구직활동지원금 지원대상 1만1천718명을 선발했다.

16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신청자를 모집한 결과 4만8천610명이 지원했다. 이 중 지방자치단체에서 비슷한 사업에 참여한 적이 있거나, 졸업하고 6개월이 지나지 않은 청년을 제외한 1만9천893명을 심사했다.

1만8천235명을 상대로 1차 심사를 끝내고 1만1천718명을 선발했다. 선정되지 못한 6천517명은 가구소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구직활동 계획서가 부실한 경우다. 이들은 추후 서류를 보완해 다시 신청할 수 있다.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은 1천658명에게는 18~20일 결과를 알려 준다.

지원대상에 선발된 청년은 고용센터를 방문해 예비교육을 받아야 한다. 지원금 활용방법부터 정부의 청년일자리 정책, 취업정보와 관련한 교육을 받는다. 청년은 성실히 구직활동 계획을 이행하고, 고용센터는 참여자의 취업을 최선을 다해 지원한다는 내용의 상호 의무협약도 체결한다.

예비교육 뒤 카드가 발급되고 다음달 1일 포인트가 지급된다. 청년은 6개월간 월 5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올해 8만명에게 1천582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은 내년부터 저소득 근로빈곤층까지 지원하는 한국형 실업부조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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