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3·1 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인권 근현대사>를 발간한다.

인권위는 11일 “이념적 편차가 큰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보편적 가치인 인권 관점으로 재해석할 것”이라며 “미래지향적 인권공동체 구성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발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발간위는 위원장을 맡은 정근식 서울대 교수(사회학)와 조효제 한국인권학회장·정일준 한국사회사학회장·김석호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장·이성훈 한국인권재단 상임이사·류은숙 인권연구소 창 대표 등 19명으로 구성된다.

<대한민국 인권 근현대사>는 4장으로 이뤄진다. 인권의 사상과 제도, 국가폭력 사례, 장애·성별·신분·질병·나이 등 사회적 소수자와 인권운동 역사를 담는다.

인권위는 올해 10월 학술회의를 열어 집필 내용을 발표한 뒤 12월 최종 결과물을 내놓는다. 인권위는 “<대한민국 인권 근현대사>를 인권연구를 넘어 국민 인권의식을 높이고 인권을 확장하는 인권교육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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