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정부·청와대가 미세먼지 대응과 선제적인 경기대응,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한다.

이들은 2일 오전 국회에서 고위당정청회의를 열어 이렇게 결정했다. 당정청은 추경을 통해 미세먼지에 대한 과학적인 측정, 배출원별 배출량 저감을 위한 인프라 조기확충에 나선다. 노후 사회간접자본시설(SOC)에 안전투자를 확대해 국민건강과 안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다.

국내 수출·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경제 하방리스크에 대비한 추경도 편성한다. 생애주기별 일자리 창출 지원과 고용위기지역 지원,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민생안정을 도모한다.

당정청은 이와 함께 포항지진 후속대책을 준비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추경안에 포항지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지원대책이 담길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당정청은 추후 당정협의를 거쳐 이달 중으로 추경안을 확정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 뒤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 해외순방이 끝나고 25일을 전후해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추경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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