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금융노조(위원장 허권)가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노조는 27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 금융노동자들은 여영국 후보 당선을 간절히 염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영국 후보는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출마했다.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지역구였던 곳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최근 후보단일화 과정을 거쳤다. 양당은 여론조사를 거쳐 여영국 후보를 단일후보로 결정했다.

노조는 “고 노회찬 동지와 마찬가지로 여영국 후보 또한 우리 사회 개혁과 진보를 위해 노동운동의 길을 걸었던 동지”라며 “우리는 연대의 손을 놓지 않고 험난한 길을 노동자와 함께 걸어온 정의당처럼 여영국 후보 또한 노동자의 벗이자 동지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허권 위원장은 “10만 금융노동자들은 온 마음을 다해 여영국 후보를 지지하며 이번 선거에서 여영국 후보 승리를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부을 것”이라며 “노동자·서민의 열망을 기만하는 보수세력의 오만에 철퇴를 가하고 진보정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여영국 후보는 “10만 금융노동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며 “선거에서 꼭 당선돼 국회에서 가장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는 원내교섭단체를 복원하고 노동자 목소리를 더 크게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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