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3기 서울시 인권위원회가 출범했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14명의 인권위원을 위촉했다.

서울시 인권위는 2012년 9월 제정·공포한 ‘서울특별시 인권기본조례’에 따라 시민 인권보호·증진을 위한 주요 시책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담당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위촉식에 참석해 인권위원 14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3기 위원회에는 장애인·탈북민·이주민을 대표한 위원이 포함됐다.

권영빈 전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양현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염형국 변호사(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윤하 생태건축연구소 노둣돌 대표·임종한 인하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최현숙 구술생애사 작가·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박종평 한성용역 실장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시각장애 변호사인 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대표와 탈북민 1호 통일학 박사인 주승현 미래전략연구원 평화통일전략센터 연구위원, 이주민인 포포바 예카테리나 성균관대 교수(러시아어문학)가 소수자를 대표해 위촉됐다.

2기 인권위에서 활동했던 김수정 변호사(법무법인 지향)와 박봉정숙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평등연구소 소장·김호평 서울시의회 의원은 연임됐다. 3기 인권위 임기는 3년이다.

박원순 시장은 “2기 인권위가 구축한 인권도시 기반을 토대로 3기 인권위가 서울시정 전반에 걸쳐 시민 생활인권을 증진시킬 것”이라며 “포용적 인권도시로서 서울시가 꽃필 수 있도록 활약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