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보궐선거 창원 성산구 국회의원선거에 7명이 입후보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3 재보궐선거 후보자등록을 마감한 결과 5개 선거구에서 모두 20명이 등록했다”며 “평균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2곳(창원성산·통영 고성군)에서는 국회의원선거가, 3곳(전주라선거구·문경나선거구·문경라선거구)에서는 기초의원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구는 창원성산이다.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지난해 7월 타계함에 따라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 권민호(더불어민주당)·강기윤(자유한국당)·이재환(바른미래당)·여영국(정의당)·손석형(민중당)·진순정(대한애국당)·김종서(무소속) 후보(정당순)가 등록을 마쳐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통영고성선거구에서는 양문석(더불어민주당)·정점식(자유한국당)·박청정(대한애국당) 후보가 등록해 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에 따른 의원직 상실 때문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전주시라(3명), 문경시나(5명), 문경시라(2명) 선거구 기초의원 보궐선거에는 모두 10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평균 3.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창원성산 보궐선거에 야권 후보가 모두 등록했지만 후보단일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여영국 정의당 후보는 지난 12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다. 두 후보는 “민주진보개혁진영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공식적인 실무협상에 돌입했다”며 “단일화 방식은 시민 여론조사로 하고 늦어도 이달 25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궐선거 선거운동은 이달 21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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