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이 베트남의 석면금지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응엔 반 신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 박기동 세계보건기구(WHO) 베트남 사무소장, 베트남 국회 관계자 등은 14일 오후 울산 공단 본부를 방문해 석면 안전관리 기술을 전수받았다. 산업안전보건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베트남은 석면을 많이 사용하는 국가 중 하나로 최근 석면 관련 질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석면제한 정책을 추진하는 베트남 정부는 한국·일본의 석면 안전관리 정책·기술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

공단은 베트남 대표단에 석면섬유 포집 및 분석방법과 석면 함유물질 해체·제거 기술을 전수했다.

공단 관계자는 “공단의 석면 안전관리 기술이 베트남 석면금지 법안 마련에 도움이 되고 질병감소 효과가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개발도상국 산업안전보건 증진을 위해 베트남·몽골을 포함해 아시아지역 9개 국가와 협정을 맺고 2001년부터 기술자문·초청연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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