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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폭발사고 위험 알고도 개선조치 안 해경찰 공장 관리자 6명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입건
3명의 목숨을 앗아 간 한화 대전공장 폭발사고로 공장 관리자 6명이 입건됐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다.

폭발사고 발생 한 달 만인 14일 대전지방경찰청은 공장관리 책임자 A씨 등 6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원인으로 한화 대전공장 천무제조공실에서 이형장비와 코어 상단 수평이 맞지 않아 이를 수작업으로 맞추는 과정에서 마찰과 충격·정전기로 인해 추친체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현장 CCTV 분석 결과 숨진 노동자들이 수평작업 중 이형기계를 수작업으로 움직이다 추친체에서 연기가 나면서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화 대전공장 노동자들은 사고 발생 석 달 전인 지난해 11월 이런 문제를 위험요인으로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당시 작성한 '위험요인 발굴서'에는 이번에 폭발을 일으킨 유도무기 추진체 결합 상태가 맞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 등 135건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화측은 노동자들로부터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다고 별다른 개선조치를 하지 않았다. 결국 3개월 만에 평균 27세밖에 되지 않는 젊은 노동자 3명이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공장 관리자들이 현장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었는지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며 "다음달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미영  ming2@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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