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공공 돌봄전담기관인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이 1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공식 출범했다.

서울시는 “좋은 돌봄과 좋을 일자리 제공을 약속하는 사회서비스원이 시민들 앞에 그 시작을 알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남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종합재가센터 설치·운영 △국공립 사회복지시설 직접 운영 △민간 서비스기관 지원 △서비스 품질관리 업무를 한다. 종합재가센터는 장기요양·노인돌봄·장애인 활동지원 등 각종 돌봄서비스를 통합·연계해 제공하는 시설이다. 올해 하반기 권역별 4곳을 시작으로 전 자치구로 확대한다. 또 서울지역에 새롭게 확충하는 국공립 시설을 직접 운영한다. 내년 국공립어린이집 5곳을 신축하고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민간기관·시설에 대체인력을 파견하고 법률·회계·노무 전문가상담 같은 경영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1월 공개모집과 채용절차를 통해 선출된 주진우 사회서비스원장과 비상임이사 6명, 비상임감사 1명에게 임명장을 줬다. 사회서비스원 설립 연구기획단장으로서 사회서비스원 출범에 기여한 이태수 꽃동네대 교수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주진우 원장은 “공공이 책임지는 사회서비스 창출을 비전으로, 민간부문에서 보급하던 사회서비스를 공공이 직접 책임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장기요양·노인돌봄·장애인 활동지원을 시작으로 중장기적으로 기타 사회서비스까지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사회서비스 공공 인프라가 확대되고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사회서비스가 제공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 사회서비스원은 5~6월 행정·기획업무를 할 본부인력을 비롯해 상반기에는 요양보호사를, 연말에는 보육교사를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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