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우람 기자
정보경제연맹(위원장 김태선)가 올해 조직확대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특별위원회를 설치한다.

연맹은 26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정기대의원대회를 열고 “2019년 더 많이 조직하고 통 크게 연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들어 민주노총 조합원은 급증했다. 80만명에서 100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연맹 조직화 대상인 정보기술(IT) 사업장에서도 노조결성 바람이 불었다. 네이버와 넥슨 등 유수의 IT·게임회사가 지난해 화섬식품노조에 가입했다.

연맹 조합원수는 5천여명에 머물러 있다. 현재 조합원 규모로 자생적인 산별조직으로 활동하기 어렵다는 것이 내부 진단이다.

연맹은 최근 중앙위원회를 열어 조직강화 및 확대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의했다. 연맹 관계자는 "ICT와 외국계 IT기업들이 주로 가입해 있는데 이와 유사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조합원을 늘리고, 향후 조직화 대상을 IT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직화 목표는 1만명 시대를 여는 것이다. 김태선 위원장은 "조직을 확대한 뒤 확대된 조직에 대한 연대와 교육을 통해 공동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것이 다시 조직확대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의원들은 "우리의 힘으로 노동존중 사회를 구현하고 1만 조합원 시대를 앞당기자"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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