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가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를 내걸고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조합원 92.2% 찬성으로 가결했다.

지회는 18~19일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매각 반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했다. 전체 조합원 5천611명 중 5천252명이 투표해 92.16%인 4천831명이 찬성했다. 반대는 327표(6%)에 그쳤다.

지회는 21일 국회에서 열리는 '조선산업 생태계 무너뜨리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 인수 문제점 진단 토론회'와 산업은행 앞 투쟁을 통해 매각반대 여론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지회와 매각·인수반대 공동행보를 하고 있는 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20일 조합원총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반대 쟁의행위 찬반투표와 2018년 임금·단체협상 찬반투표를 동시에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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