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달 시작하는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으로 174명의 청년을 고용한다고 6일 밝혔다.

안전지킴이 사업으로 경기도는 LP가스를 사용하는 주택을 포함해 시설 20만곳을 점검한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처럼 부실 가스보일러로 인명피해가 일어나지 않게 시설을 확인하는 일을 한다. 사업을 위해 경기도는 청년 174명을 채용한다. 청년 174명은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실시하는 사용시설 안전관리자 양성교육을 이수한 뒤 2인1조로 4월부터 8월까지 하루 27곳을 방문해 금속배관이나 용기·연소기 현황을 점검한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2월 제안을 받아들여 국비 6억8천600만원을 확보했다.

경기도는 화성·용인·남양주·김포·파주에서 사업을 시행한 뒤 9월 종합평가를 거쳐 31개 시·군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소요예산은 23억원이다. 국비 외에 경기도와 시·군 예산이 각각 8억1천만원씩 투입된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