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가 첫돌을 맞았습니다.

- 21일 노동계에 따르면 센터는 24일 창립 1주년을 맞아 “2018년 이렇게 살았습니다, 2019년 이렇게 살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생일파티를 한다고 하는데요.

- 이날은 열악한 방송노동환경에 문제를 제기하며 세상을 떠난 tvN 드라마 <혼술남녀> 조연출 고 이한빛 PD의 서른한 번째 생일입니다.

- 지난해 1월24일 센터는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립을 선포했는데요. 방송제작산업에 종사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권리를 찾고 낡은 방송제작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센터는 서울시 지원으로 상암동에 ‘休서울미디어노동자쉼터’를 마련해 미디어산업 노동자들이 편하게 쉬면서 일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방송제작 현장감시와 피해사례 수집을 위해 ‘미디어신문고’를 운영했는데요.

- 이 같은 활동 덕분인지 지난해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라 방송업이 근로시간 특례업종에서 제외됐습니다. 희망연대노조 방송스태프지부도 출범했죠. 그럼에도 방송제작현장은 여전히 열악합니다.

- 센터는 1주년 생일파티에서 올해 활동계획을 소개할 계획인데요. 생일파티는 24일 저녁 7시 서울 마포구 매봉산로37 센터 사무실에서 열립니다.

- 방송스태프 노동환경 개선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함께해도 좋을 것 같네요.

우정사업본부 '상여금 삭감' 추진
노조 "협정서 잉크도 안 말랐는데"


- 우정사업본부가 성과상여금을 삭감하거나 분할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해 노조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무원노조(위원장 이철수)가 21일 성명을 내고 "우정사업본부는 노사공동협의회 협정서를 위반하는 상여금 삭감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는데요. 본부는 매년 소속기관의 경영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여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 노조에 따르면 본부는 올해 경영수지·현금수지 적자가 예상된다며 이 같은 조치를 취하려 하는데요. 문제는 이 같은 조치가 노사 협의를 위반한 것이라는 데 있습니다.

- 노조와 본부는 지난해 11월 경영평가 상여금 하향 조정 및 분할 조정과 각종 수당 정시 지급 및 축소, 복리후생비 축소에 반대하는 내용의 긴급노사공동협의회 협정서를 체결했는데요. 협정서 체결 두 달 만에 위반 논란이 불거진 것이죠.

- 이철수 위원장은 "경영상 위기가 도래했다면 근본대책을 강구하고 종사원 사기를 진작시킬 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한데도 본부가 인건비 절감이라는 손쉬운 방법을 찾고 있다"며 "성과상여금을 삭감할 경우 합의사항 위반에 대한 소송을 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언론노조 "손혜원 의원 언론사 소송 시도 중단하라"

- 언론노조가 부동산 투기차명 거래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를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언론사 소송 시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네요.

- 노조는 21일 성명을 통해 “언론의 비판과 감시 대상이 돼야 할 공직자가 언론을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손혜원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차명거래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일 오전 당적을 내려놓고 SBS를 비롯한 언론사들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 노조는 “검찰 수사를 통해 손 의원의 부동산 투기·편법 증여·차명거래 의혹이 밝혀지기도 전에 부동산 투기 의혹을 지적한 기사에 대해 무더기 고소를 예고하는 것은 향후 언론 보도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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