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28대 위원장 선거 일정을 연기했다. 후보등록 기간에 등록한 후보가 없었기 때문이다. 위원장 선거와 함께 치르는 노조 5개 지방본부장 선거 후보는 등록을 마쳐 예정대로 선거가 치러진다.

7일 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4~15일 위원장 후보 등록을 하고 28~30일 투표를 한다. 노조는 지난 2~3일 후보등록을 받았지만 등록한 후보가 없어 선거 일정을 다시 잡았다.

노조 관계자는 “본부장 후보만 입후보하는 지방본부 선거와 달리 위원장 선거는 위원장-수석부위원장-사무처장 후보가 동반출마해야 하기에 등록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5개 지방본부장 선거는 예정대로 16~18일 사흘간 치러진다. 서울지방본부는 황상길 후보, 부산지방본부는 강성규 후보, 대전지방본부는 최규현 후보, 호남지방본부는 이행섭 후보가 단독 입후보했다. 영주지역본부장 선거만 전효섭 후보와 전태을 후보 간 경선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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