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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노동뉴스 10위] 삼성·포스코·네이버·카카오… 곳곳에 부는 노조 조직화 바람
▲ 최원석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조 위원장이 지난 7월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한국노총>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노조 조직화 바람이 거세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노조 조직률은 2016년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한 10.7%였다. 노조 조합원은 12만1천명 늘어난 208만8천명으로 처음 200만명을 넘었다. 올해 통계가 발표되는 내년 이맘때가 기대될 정도다.

성과는 눈에 보인다. 무노조 경영의 상징이던 삼성이 삼성전자서비스 하청노동자들과 직접고용에 합의하면서 노조를 인정했고, 50년 노조 무풍지대였던 포스코에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입성했다. 삼성화재 애니카 자동차보험에서 교통사고 현장출동 업무를 하는 직원들은 노조를 설립했다.

노조 불모지에 가까웠던 IT업계에도 노조 바람이 인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게임업체 넥슨·스마일게이트에서 잇따라 노조가 생겨난 데 이어 카카오에도 노조가 생겼다.

양대 노총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국노총은 올해를 ‘200만 조직화 원년’으로 선포하고 미조직·비정규·청년을 조직하는 200만 조직화사업 추진단을 만들었다. 민주노총은 ‘200만 조직화·사회대개혁 투쟁’을 내걸고 전략조직사업 체계에 변화를 줬다.

"저는 노동 존중을 새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로 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동의 가치와 존엄성보다 더 큰 성장은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올해 노동절 메시지다. 노조는 노동의 존엄성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세를 불린 노동자들이 문 대통령의 약속을 강제할 수 있을까.

최나영  joi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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