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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대체교사들 “우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전라북도·남양주시 등 지자체에 고용보장 요구
▲ 공공운수노조 전북지역본부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연차휴가를 사용하거나 교육으로 근무를 못하게 되면 해당 어린이집에 파견을 나가 보육 공백을 메우는 대체교사들이 지방자치단체에 고용안정을 요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전북지역본부는 26일 오전 전북 전주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대체교사는 필요에 따라 쓰다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며 “자신의 노동을 존중받아야 할 사람”이라고 외쳤다.

전북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일하는 대체교사 90여명은 수년간 같은 일을 했음에도 매년 새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했다. 이들 중 85명이 올해 7월 노조 보육지부에 가입했다. 이들은 10월 센터와 “사업이 축소되지 않으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는 데 합의했다.

그런 상황에서 이달 13일 전라북도가 대체교사 지원사업을 내년 2월부터 도 센터에서 시·군 센터로 이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체교사 90여명 중 20명만 도 센터 소속으로 두고 나머지는 시·군 센터가 고용하도록 하겠다는 통보였다. 지부는 “노사합의 이후 고용불안 없이 일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했는데 희망이 짓밟혔다”며 “고용을 승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오후 남양주시 어린이집 대체교사들도 경기도 금곡동 남양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했다. 최근 남양주시 육아종합지원센터가 내년 1~4월 대체교사 지원사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통보했기 때문이다. 노조 보육지부는 “대체교사 지원사업 중단은 남양주시 소재 600여개 어린이집 교사들의 쉴 권리를 제한하고 보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보육교사의 연차사용 권리를 보장하고 대체교사 일자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자은  bor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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