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임금과 일생활 균형, 고용안정, 청년고용실적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청년친화강소기업 1천127곳을 선정했다.

노동부는 "청년들에게 우수한 중소·중견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청년들의 희망요건을 반영해 2019년 청년친화강소기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평가에서는 청년 일자리 확대 필요성을 고려해 청년이 선호하는 기준(임금·일생활 균형·고용안정) 외에도 청년고용실적을 지표로 추가했다.

선정된 기업 중 임금 우수기업의 평균 1년차 연봉은 2천996만원, 5년차 평균 연봉은 3천856만원이다.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은 유연근무제·자녀양육지원 등 관련 제도 3.4개를 지원하고 있었다. 고용안정 우수기업의 정규직 비율은 평균 98.7%, 청년 노동자(만 15~34세) 비율은 평균 56.3%, 청년고용유지율(2년)은 평균 69.8%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주로 서울(351곳·31.1%)에 있었고, 제조업(612곳·54.3%)이 많았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정부로부터 채용지원·기업홍보·재정지원 혜택을 받는다. 명단은 노동부 홈페이지 공지사항(moel.go.kr)을 참조하면 된다. 기업별 임금 정보와 복지 현황 등은 내년 1월1일부터 워크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덕호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에게 좋은 기업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청년층이 우수 중소기업 정보를 더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를 지속적으로 늘려 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