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기술보증기금지부
금융노조 기술보증기금지부 11대 임원선거에서 채수은(48·사진) 후보조가 당선했다.

9일 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일 치러진 임원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채수은 후보조가 조합원 92.3%(560명)의 지지를 받았다. 함께 출마한 문창호(수석)·김종현·김건율 후보는 부위원장에 당선했다. 투표율은 조합원 656명 중 631명이 참여해 96.2%를 기록했다.

10대 집행부에서 수석부위원장을 맡았던 채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노동시간단축과 자기계발 휴직제 도입, 보육시설 설치, 업무강도 완화, 조직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성과 중심의 인사제도를 개선하고 성과연봉 차등 폭을 축소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채 당선자는 "기술보증기금을 중소기업 지원 중심기관으로 성장시켜야 할 시점에 어려운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조직을 발전시키고 직원들 권익이 신장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라는 조합원의 명령으로 알고 임기 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일하겠다"고 말했다. 11대 임원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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