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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경희대병원·인터파크 로지스틱스] 꾸준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복리후생 차별 해소 '눈길'노사발전재단 2018 차별 없는 일터 우수사례 발표회
▲ 노사발전재단
최근 3년간 지속적인 정규직 전환으로 비정규직 비율을 단계적으로 줄여가고 있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과 전체 하도급 노동자 직접고용 계획을 수립한 인터파크 로지스틱스가 올해 차별 없는 일터를 조성한 최우수사업장에 선정됐다.

노사발전재단(총장 이정식) 차별없는일터지원단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파트너스하우스 컨벤션홀에서 '2018 차별 없는 일터 우수사례' 발표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6~2018년 비정규직 차별진단을 받은 사업장 중 19개 사업장이 참여해 1차 심사를 통과한 우수사업장 6곳이 이날 발표회에 참가해 최종 심사를 받았다.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격차·복리후생 격차 줄이기

이날 최우수 사업장으로 뽑힌 강동경희대병원은 최근 3년간 비정규직을 지속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2016년 7명, 지난해 18명, 올해 17명 등 42명을 정규직화했다. 2020년까지 계약직 비율을 5%로 조정한는 계획이다. 2년차 기간제 노동자 연봉에 성과인상률을 적용했더니 시행 전보다 100만원의 임금인상 효과를 냈다. 내년 3월부터 전체 198명 파견노동자에게 하계휴가를 부여할 계획이다.

물류종합 대행서비스업체인 인터파크 로지스틱스는 직접고용 노동자와 간접고용 노동자 간 고용불안 문제와 정규직과 무기계약직·기간제 간 복리후생제도 적용 차별 문제를 해소했다.

올해 6명의 사내하도급 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한 데 이어 내년에는 126명의 전체 하도급 노동자를 직접고용할 예정이다. 직접고용된 노동자들이 경조휴가·경조품·경조비·장기근속포상금·기숙사 입사·법인콘도 이용 등 정규직과 동일한 혜택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심사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무기계약직과 기간제 노동자들에게 정규직과 동일한 단체상해보험을 적용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참프레 200여명 사내하도급 노동자 내년까지 직접고용

우수상을 받은 참프레 사례도 눈길을 끈다. 전북 부안 소재 닭고기 가공업체 참프레는 간접고용에 따른 원·하청 간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상생구조를 달성하는 문제가 최우선 과제였다.

참프레에서 일하는 900여명 중 74%(653명)는 참프레 소속 직원이고, 26%(225명)는 도급업체 소속이다. 도급업체 직원들은 도계(생닭을 가공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공정)팀과 가공팀에 배치됐다. 참프레는 도계팀과 가공팀 구분 없이 모든 현장에 도급-원청 노동자들이 함께 혼재작업을 하는 등 불법파견 요소가 있었지만 도계팀 35명 전원을 정규직 전환하고, 가공팀은 라인분리를 통해 혼재작업을 제거하는 등 위법요소를 없애 갔다. 또 업체별 계약기간을 고려해 내년까지 가공팀 150명 전원을 분기별로 직접고용하기로 했다. 기존 협력사 업무를 회사 모집업무로 한정해 업무를 전환하는 등 완전한 직접고용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정액급식비·교통보조비·가족수당·자녀학자금 등을 정규직과 기간제 노동자에게 동일하게 지급한 경기도일자리재단과 파견·하도급 노동자 경조휴가·복지포인트 차별을 해소한 공항철도주식회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정규직과 계약직의 임금체계를 동일하게 적용한 주식회사 BNK시스템도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정식 사무총장은 "이번 우수사례 발표회가 비정규직 차별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차별 없는 일터의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기 위한 좋은 창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혜정  bhj@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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