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대책에 국민 10명 중 6명이 “잘한 대책”이라고 평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9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정부의 가맹점 카드수수료 인하 대책과 관련해 “자영업과 소상공인이 어려운 처지이므로 정부가 적절하게 대응한 잘한 대책”이라는 응답이 57.6%를 기록했다. “정부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며 소비자 혜택이 줄어들 수 있으므로 잘못한 대책”이란 응답은 26%에 머물렀다. “모른다”거나 무응답은 16.4%였다.<그래프 참조>

모든 직업·지역·연령과 진보층·중도층, 대부분 정당지지층에서 잘한 대책이란 긍정적 평가를 했다. 호남(73.0%)과 더불어민주당(76.0%)·정의당(71.3%) 지지층, 진보층(77.6%)에서 긍정 평가가 70%를 넘었다. 반면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대책이라는 부정적 평가가 각각 50.8%와 51.7%으로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48.8%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보다 3.2%포인트 내린 48.8%였다. 더불어민주당은 1.6%포인트 하락해 37.6%로 내려앉았다.

리얼미터는 “경제지표 악화와 일부 야당·언론의 경제정책 실패 공세가 누적되면서 부정적 인식이 늘었다”며 “이재명 경기지사 논란과 지지층 내부 갈등, 청와대 의전비서관 음주운전, 민주노총 부정적 보도 확산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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