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노조
건설노조 위원장에 이영철(53·사진 왼쪽) 후보가 당선했다.

노조는 지난 23~26일 진행된 6기 임원선거에서 선거인 3만4천6명 중 2만4천823명(73%)이 투표한 결과 기호 1번 이영철-김규우(50·사무처장) 후보조가 당선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영철-김규우 후보조는 조합원 1만5천765명(63.5%)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기호 2번 정부중-최광주 후보조는 7천10표를 받았다.

이영철 위원장 당선자는 노조 토목건축분과 위원장으로 경기중서부건설지부장을 지냈다. 김규우 사무처장 당선자는 노조 경인지역본부장 출신이다. 이들은 △생존권-고용안정 투쟁 △모든 건설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단체협약 강화 △조직확대 통한 10만 조합원 시대 달성 △건설노동자 관련 법·제도 개선 △안전한 현장-건강할 권리 쟁취를 공약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이영철 당선자는 "모든 건설노동자가 노동기본권을 누릴 수 있도록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임원선거에서는 4개 업종분과(건설기계·전기·타워크레인·토목건축) 위원장 선거도 치러졌다. 건설기계분과 위원장에는 이영철(89.97%) 후보가, 토목건축분과 위원장에는 강한수(82.4%)가 각각 당선했다.

3파전으로 치러진 타워크레인분과 선거에서는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기호 2번 조권제 후보(26.15%)와 기호 3번 최동주 후보(48.74%)가 다음달 4~6일 재투표로 당선자를 가린다.

전기분과 위원장 선거에서는 일부 선거구 투표가 무효처리돼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해당 선거구에서 재투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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