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노조
KT노조(위원장 김해관)가 지난 24일 KT 아현지사 화재와 관련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고객사 통신회선을 비롯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인 KT 구성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아현지사 화재현장과 지역 운용팀에서 복구를 위해 일하는 노조 조합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1천여명에 이른다.

노조는 아현지사에 상황실 부스를 마련하고 복구팀에게 식사와 따뜻한 차·음료와 함께 방진마스크·핫팩·식수 등을 제공하고 있다. 화재사고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해관 위원장은 “예기치 않은 안타까운 사고를 틈타 책임을 떠넘기고 분열하는 것은 빠른 복구를 위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국민 불신만 초래하는 결과를 낳는다”며 “지금의 재난적 상황을 회복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은 노사와 종사자 모두가 힘을 모아 빠른 시간 내에 완벽하게 복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KT 단말기를 사용할 수 없어 큰 피해를 호소하는 상인·자영업자와 갑작스런 통신 두절로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들에게 KT 구성원으로서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화재가 더 큰 피해로 확대되지 않도록 노고를 아끼지 않은 소방당국과 관계자들께 경의를 표하며 노조도 원상복구를 하는 과정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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