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금융노조 하나카드지부와 하나카드가 지난 13일 오후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기금 출연 조인식을 개최했다. <사무금융노조>
하나카드 노사가 사무금융노조(위원장 김현정)가 제안한 사회연대기금 조성에 동참했다.

노조는 14일 "노조 하나카드지부와 하나카드 사측이 지난 13일 오후 본사에서 불평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연대기금 출연 조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하나카드 노사는 올해 2억원을 출연하는 등 2020년까지 6억원을 조성한다.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조인식에서 "사회연대기금을 통해 취약계층, 특히 나라의 미래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이고 많은 혜택이 주어지길 기대한다"며 "하나카드는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위원장은 "네가 있어 내가 있다는 우분투 정신을 바탕으로 시작한 사회연대기금은 청년일자리 창출·비정규직 정규직화·최저임금 1만원 실현 등 사회 불평등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솔선수범한 하나카드를 거울삼아 다른 지부 사업장에서도 기금 조성 합의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기금 출연은 노조가 사회연대기금 조성을 제안한 이후 다섯 번째 노사 합의다. KB증권·KB카드·애큐온저축은행·교보증권 노사가 기금 출연을 약속했다. 노조와 기금을 출연한 회사들은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공익재단인 (가칭)사무금융연대기금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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