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단독 3박4일 일정으로 인도 방문을 위해 4일 출국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공군 2호기를 타고 성남 서울공항에서 인도로 떠났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공식초청으로 이뤄졌다. 김 여사는 현지시간 5일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면담하고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 영부인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6일에는 아요디아에서 열릴 예정인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서 연설을 한다. 또 디왈리 축제(디폿사브 행사) 개막식과 점등행사에 참석한다. 올해 7월 문재인 대통령 인도 국빈 방문 당시 모디 총리는 "인도 전통축제인 디왈리 축제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 개최하겠다"며 우리나라 고위급대표단 파견을 요청했다.

마지막날인 7일에는 아그라에 위치한 인도의 대표적 건축물인 타지마할을 방문한다. 현직 대통령 부인이 단독으로 외국을 방문하는 것은 2002년 김대중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유엔 아동특별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 데 이어 16년 만이다.

한편 청와대는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에 권구훈 골드만삭스 아시아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전무)를 위촉했다. 초대 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사임한 뒤 3개월 만에 인선이 이뤄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권구훈 위원장은 국제통화기금(IMF) 우크라이나·모스크바 사무소에 근무하면서 북방경제에 남다른 식견을 갖췄다”며 “문재인 정부는 북방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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