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지난 26일 부산지역본부에서 현장순회 간담회를 했다. <한국노총>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다음달 17일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앞두고 현장순회에 한창이다.

한국노총은 29일 “김주영 위원장이 지난 19일 사립대연맹을 시작으로 회원조합과 16개 지역본부 현장순회 간담회를 진행 중”이라며 “최근 정부와 국회가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 확대와 주휴수당 폐지 등 반노동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주요 노동현안을 설명하고 현장 의견을 듣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200만 조직화를 위한 실천을 요청하고 노동자대회 참여를 독려한다.

김 위원장은 사립대연맹과 교육연맹·한국노총 부산지역본부를 방문해 간담회를 했다. 30일에는 의료노련, 다음달 2일에는 경남본부를 찾는다. 현장순회는 같은달 9일 제주본부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지난 26일 부산본부를 찾은 김 위원장은 “최저임금 1만원 실현과 노동시간단축,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 문재인 정부 노동존중 사회 정책이 보수언론과 재계 공격으로 후퇴하는 게 아닌지 우려된다”면서도 “분명한 것은 노동에 대한 인식이 과거 정부와 비교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한국노총은 문재인 대통령·더불어민주당과 체결한 정책연대협약 이행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 활성화와 정책연대협약 관철을 위한 노정교섭체계 구축을 통해 노동존중 사회를 실현하고 200만 한국노총을 건설할 것”이라며 “노동자대회에 조직적 역량을 결집해 근로기준법 개악을 중단시키고 노동존중 사회를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한국노총은 다음달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2018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중단 없는 경제사회 개혁과 노조할 권리 확대를 위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조법) 전면 재개정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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