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DATE : 2019.7.18 목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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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갈 틈이 없어 성인 기저귀를 깔고…”
- 지난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노동부 종합국감에 여러 명의 참고인들이 출석해 자신들이 일하는 노동현장을 증언했는데요. 충격적인 증언이 적지 않았습니다.

- 그중 한 간호사의 생생한 경험이 국감을 지켜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요청으로 출석한 21년차 간호사 이아무개씨는 병원 장시간 노동과 인력부족 문제를 증언했습니다.

- 이씨는 몇 년 전 지방의 한 공공병원 중환자실에서 일하며 겪은 일을 소개했는데요. 인력이 부족해 혼자 중환자실을 지켰던 어느 날, 화장실에 갈 수가 없어 환자가 사용하는 성인용 기저귀를 바닥에 깔고 생리현상을 해결했다고 합니다.

- 이씨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그때 큰 자괴감이 들었다”며 “아이를 돌보면서 일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호소했는데요. 사실 병원 인력부족과 장시간 노동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사안입니다.

- 현장 노동자의 생생한 경험에 환노위 국감장 곳곳에서 안타까운 탄식이 새어 나왔는데요.

- 국회가 서둘러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순간 돌풍' 무너진 컨테이너에 50대 노동자 숨져

- 28일 아침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오전 7시53분께 인천 중구 인천항 5부두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순간 돌풍에 컨테이너가 무너져 주차돼 있던 차량과 노동자를 덮쳤습니다.

- 작업을 준비하던 50대 노동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는데요. 이 노동자는 출근해 자신의 차량에서 근무복으로 옷을 갈아입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 경찰은 CCTV를 확인한 결과 3단으로 쌓아 둔 컨테이너 중 2단과 3단이 순간적인 돌풍으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현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컨테이너가 제대로 고정돼 있었더라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을 텐데요.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기업규모 따른 임금격차 원인은?

- 숙련 고학력자의 대기업 쏠림현상과 노동조합 가입비율이 대기업-중소기업 간 임금격차에 영향을 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 28일 한국은행은 '기업규모 간 임금격차 원인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노동자 특성이 임금격차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는데요.

- 고용노동부의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300인 이상 사업체 시간당 임금은 2만8천970원으로 300인 미만 사업체 1만5천538원의 1.86배입니다.

- 한국은행은 제조업의 경우 원-하청 간 임금격차가 기업규모 간 임금격차를 확대시키는 방향으로 작동한다는 분석을 내놓았는데요.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급 차이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거죠.

- 한국은행은 "기업규모 간 임금격차 영향 요인을 자세히 분석해 정책으로 격차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편집부  labor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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