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보수언론에서 제기된 인천공항공사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협력업체와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는 22일 "비정규 노동자를 제물로 정규직 전환을 망치려는 세력이 있다"며 지부와 관련한 채용비리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힌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 지부장 부인이 협력업체에 취직했다는 TV조선 보도에 대해서는 "역대 지부장 3명 중 누구의 부인도 공사 산하 업체에 취직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노조간부 부인과 관련한 두 가지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설명했습니다.

- 지부는 "세 가지 사항을 제외하면 모두 협력업체의 채용비리 의혹"이라며 "비리의 온상이자 노동자들을 중간착취하는 협력업체를 빨리 내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지부는 불법이 있으면 고발하고 정규직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에 대한 채용 문제를 전수조사하면 된다는 입장인데요. 지부는 "일부 세력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정규직 전환 자체를 흠집 내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지부는 자유한국당을 고발하고 조선일보와 TV조선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와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하네요.

네이버지회 임단협 6개월 만에 조건부 결렬 선언

- 올해 4월 네이버 노동자들이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이버지회를 설립했는데요. 5월부터 시작한 네이버 노사의 교섭이 결렬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 22일 노조에 따르면 지회는 지난 18일 11차 임금·단체교섭에서 조건부 교섭 결렬을 선언했는데요. 노사는 복지·산업안전보건 조치를 어떻게 개선시켜 나갈 것인지를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 회사는 비조합원을 포함한 별도의 TF에서 합의하자는 입장인데요. 지회는 회사가 지회 대표성을 부인하고 교섭을 해태하며 단체교섭권을 부정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지회가 반대입장을 밝혔는데도 회사는 11차 교섭에서 TF 구성만 요구할 뿐 복지·산업안전보건에 대한 회사안을 제출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 회사는 쟁의행위에 참가할 수 없는 노동자 범위를 정하자고 제안하거나, 조합원이라도 단체협약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자는 요구도 했습니다. 지회는 회사가 TF 구성 요구를 철회하지 않으면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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