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TF 철도분과
국제운수노조 조직들이 남북철도 연결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지지와 연대의 뜻을 밝혔다.

22일 국제운수노련(ITF)에 따르면 이달 13일부터 20일까지 싱가포르 선텍(Sun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44차 ITF 세계총회에서 '남북철도 연결 결의안'이 채택됐다. 결의안은 우리나라 철도노조와 공공운수노조, 일본의 전일본철도노조총연합회(JR총련)가 공동으로 발의했다.

ITF는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평화체제 구축과 운수노동자의 역할을 지지한다'는 제목의 결의안을 통해 "안전하고 저렴하면서 노동자 친화적인 통합 대륙철도망에 대한 공동비전 수립을 위해 동북아시아와 유라시아 철도·운수노동자의 교류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이번 총회 기간에 ITF 철도분과 주관으로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동아시아 철도 연석회의'를 개최했는데 러시아철도연맹과 중국총공회가 참석해 지지 의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동아시아 철도 연석회의를 시작으로 한국과 러시아·중국·일본·몽골 철도노조들이 참석하는 워킹그룹이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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