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이 15일 오후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와 산업단지·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공단은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컨설팅과 함께 설치비·보육교사 인건비·운영비를 지원한다. 강원도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부지·건물 제공에 협조하고, 중기중앙회는 참여기업 발굴 같은 컨소시엄 구성을 지원한다.

공단과 강원도는 2013~2014년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산업단지 4곳에 직장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강릉원주대·가톨릭관동대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고 대학부지에 직장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원주기업도시에 설립할 예정이다.

심경우 이사장은 "일·가정 양립과 여성 경력단절 예방, 초저출산 극복, 중소기업 근로자 보육수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3개 기관 업무협약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일·가정 양립과 출산율 증가,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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