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노동포럼과 한국사회포럼이 12일부터 13일까지 잇따라 열린다.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를 비롯한 10개 노동·시민단체는 12~13일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15층 민주노총 교육원에서 ‘파견법 폐기, 간접고용 철폐 2018 파견노동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파견노동포럼은 올해로 3회째다.

이들은 “올해 7월1일로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파견법) 시행 20년을 맞았다”며 “촛불대통령 출발과 함께 노동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파견법을 비롯한 노동관계법은 갈 길을 잃고 표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파견노동포럼에서 지난 20년간 파견노동자 삶에 주목하고 파견법이 우리 사회와 노동, 법률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12일 서울 공덕동 경의선 공유지와 13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 정하상관에서는 ‘2018 한국사회포럼’이 열린다. 올해 주제는 ‘한국 사회 전환의 키워드 : 성찰, 교차성, 전환’이다. 한국사회포럼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진보적 담론을 형성하고 다양한 논쟁을 위해 개최됐다. 이후 중단됐다가 7년 만에 부활했다.

한국사회포럼 준비위원회는 “변화하는 새 시대를 맞아 촛불항쟁 주역들인 한국 사회운동 활동가와 진보적 학계 인사들이 모여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전망을 고민하고 토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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