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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민단체 “검찰, 이재용 수사하라”기자회견 열어 “무노조 경영 폐기선언” 요구
▲ 참여연대
노동·시민·사회단체가 삼성의 노조와해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핵심 수뇌부를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삼성에는 사과를 촉구했다.

금속노조와 민변·참여연대 등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한 검찰이 지난달 발표한 ‘중간 수사 결과’는 조직적인 노조파괴 범죄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검찰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와해 사건 중간 수사 결과’에서 "이 사건은 장기간에 걸쳐 다수의 근로자들에게 피해를 입힌 것으로 사안이 중하다"고 평가했다. 검찰은 삼성 관계자를 비롯한 30여명을 기소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수뇌부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노조파괴가 이뤄졌다면 그 중심에 이재용이 있다는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동자만 기소하고 처벌할 것이 아니라 고용노동부 관계자·법률전문가 등 범죄에 전방위적으로 가담한 이들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통해 노조파괴 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응 선례를 남겨야 한다”며 “노조파괴 범죄 관련자 모두가 기소돼 엄중한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삼성에는 노조와해에 대한 사과와 무노조 경영 폐기선언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삼성은 그동안 일삼았던 노조파괴 범죄에 사과 한마디조차 하지 않고 무노조 경영을 고수하고 있다”며 “삼성에스원·삼성웰스토리·삼성물산CS모터스·삼성SDI 같은 다른 계열사에서 노조활동을 방해하고 노조를 파괴하려는 공작이 계속되는 등 조직적 범죄행위는 현재진행 중”이라고 했다. 이들은 “삼성은 무노조 경영방침을 당장 멈추고 삼성의 과거를 제대로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나영  joie@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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