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노총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상무집행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상반기 사업 평가와 하반기 주요사업을 논의했다. <한국노총>
한국노총이 2018년 하반기 미조직·비정규 노동자 조직화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맺은 정책연대협약 이행에 힘을 쏟는다.

한국노총은 지난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상무집행위원회 워크숍을 열고 상반기 사업 평가와 하반기 주요사업을 논의했다. 한국노총은 올해 2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결의한 200만 조직화 실현을 위해 미조직·비정규 노동자 조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문재인 대통령과 맺은 정책연대협약 이행을 통해 노동존중 사회 기틀을 마련하는 데 조직적 역량을 집중한다.

김주영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반이 지나가지만 한국노총과 체결한 정책연대협약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상집위원들이 심기일전해 정책연대협약 이행과 200만 조합원 시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국노총은 5인 미만 사업장 최저임금 적용 제외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주휴수당 폐지 등 보수야당이 추진하는 노동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투쟁을 한다. 여야 정당을 방문해 노동법 개악에 대한 한국노총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11월 전국노동자대회를 기점으로 노동법 개악 저지투쟁 수위를 높인다.

노동현장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여성간부 리더십교육 강화와 미조직 여성노동자 조직화 사업을 추진하고 위험의 외주화와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산재예방 활동에도 매진한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노동법 개악 저지와 노동존중 사회 실현을 위한 한국노총의 강력한 투쟁 의지를 천명할 것”이라며 “나아가 200만 조직화 실현과 노동이슈의 적극적 홍보를 위해 유튜브·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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