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희망씨
딜라이브 협력업체 노사가 사회공헌기금 1천만원을 조성해 사단법인 '더불어 사는 삶 희망씨'에 전달했다.

딜라이브 협력사협의회와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지부는 18일 오후 서울 강동구 지부 사무실에서 전달식을 열었다. 희망씨는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고 노동자 중심의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조와 지역사회가 함께 설립한 단체다.

노사는 올해 임금·단체협상에서 사회공헌기금 1천만원 출연에 합의했다. 딜라이브는 2011년부터 지금까지 원청 노조인 딜라이브지부(옛 씨앤앰지부)와의 교섭을 통해 사회공헌기금을 출연했다. 협력업체 노사가 사회공헌기금 출연에 합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부 관계자는 “희망씨에서 청소년 사업도 하니까 우리도 좋은 일에 쓰자는 의미로 기금출연에 합의하게 됐다”며 “협력사협의회에는 12개 업체가 소속돼 있다”고 전했다.

희망씨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된 금액은 노조 조합원이 주축이 돼 진행하는 취약계층 환경개선 사업이나 저소득층 청소년 문화지원사업을 비롯한 국내 위기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에 쓰이게 된다”며 “크고 작은 노조의 노력들이 모여 사업장 담벼락을 넘어 지역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연대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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