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화 성남캠퍼스 지역대학장
한국폴리텍대(이사장 이석행) 최초로 내부직원 출신 여성 지역대학장이 탄생했다.

폴리텍대는 9일 "공공훈련인프라 구축과 첨단시설 확충사업을 책임졌던 이영화(52·사진) 운영국장을 10일 성남캠퍼스 지역대학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영화 국장은 직업교육훈련 행정 전문가다. 4개 지역 캠퍼스와 본부에서 공공훈련 인프라 구축과 학생 편의시설 확충, 첨단장비 구축 업무를 했다. 올해 직업능력의 달을 기념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편의시설·교육환경 개선 관련 요구가 접수되면 즉시 처리해 학생들로부터 '해결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실력 있는 직원으로 꼽히면서 여성 교직원들의 신망도 두텁다.

이영화 학장은 "모든 업무를 대할 때 수요자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최초의 내부직원 출신 여성 학장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여성 교직원의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석행 이사장은 "많은 여성 리더가 배출될 수 있도록 양성평등에 기초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로 폴리텍대 여성관리자는 여성 지역대학장 3명과 1급 국장·2급 부장을 포함해 22명으로 늘었다. 여성관리자 비중은 1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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