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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마장에 조교사협회 떴다마필관리사 고용안정 합의 9개월 만에 출범
▲ 공공연맹
한국마사회 제주경마장에 조교사협회가 설립됐다. 조교사협회는 20개 마방 조교사에게 개별고용돼 있던 마필관리사 102명을 협회 집단고용으로 전환한다. 마필관리사들은 고용안정을 기대했다.

협회는 6일 오전 제주 애월읍 렛츠런파크 제주 조교사협회 사무실 앞에서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고영덕 조교사협회장은 "설립 과정에서 조교사들과 일괄고용 전환 논의를 마쳤기 때문에 노조와 전환 일정을 논의할 것"이라며 “원활한 협회 운영을 위해 마사회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과 8월 부산경남경마장 마필관리사 두 명이 잇따라 목숨을 끊었다. 마필관리사 죽음의 원인으로 조교사 개별고용에 따른 고용불안 문제가 지목됐다. 노동계와 마사회·전문가는 말관리사 직접고용 구조개선 협의체를 구성했고, 3개월 동안 논의한 끝에 지난해 12월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요 내용은 조교사협회 설립을 통한 마필관리사 집단고용이다.

마사회가 운영하는 경마장 세 곳 중 협회가 있는 서울경마장을 제외하고, 부산경남경마장과 제주경마장에 협회를 설립해 마필관리사들을 고용하도록 했다. 마사회는 조교사들의 협회 가입을 독려하고 운영재원을 지원한다.

제주경마장 마필관리사들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삼일 전국경마장마필관리사노조 제주지부장은 “협회가 출범했다는 사실만으로 일단 안심이 된다”며 “마필관리사 고용과 임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협회와의 임금·단체교섭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서 유경호 공공연맹 상임부위원장은 “고용불안과 경쟁성 상금으로 인한 임금불안정 문제가 협회 출범으로 한 번에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개선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경남경마장은 아직 조교사협회를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

윤자은  bor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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