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keis.or.kr)가 2년 연속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

웹 접근성 품질 인증은 장애인·노약자 등 정보소외계층이 불편 없이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표준지침을 준수한 기관에 수여된다.

5일 고용정보원에 따르면 지난해 최초 인증을 받은 후 업로드한 콘텐츠와 개발소스를 전면 재정비했다. 화면 낭독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홈페이지에 업로드된 모든 그림파일 이름을 내용과 일치하도록 했고, 키보드만 사용하는 뇌병변·지체장애인을 고려해 마우스를 사용하지 않고 키보드로 화면을 조작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정보소외계층이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에서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전반을 정비했다. 고용정보원은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에 심사를 의뢰해 7월 한 달간 서면·전문가·장애인 평가로 이어지는 3단계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

고용정보원 관계자는 "이번 심사를 거치면서 최초 인증 이후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미흡했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보소외계층이 쉽고 편리하게 고용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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