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대북특사단이 평양에 가는데요. 대북특사단 수석대표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4일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를 발전·진전시키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9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더욱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정 실장은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 구상을 협의할 예정”이라며 “9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그는 “문재인 대통령 친서를 휴대할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하지만 정 실장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면담 일정은 확정이 안 됐다”며 “평양 도착 뒤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 그는 “4·27 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을 정전협정 65주년인 올해 안에 이루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며 “그 합의에 따라 금년 중 종전선언을 이루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실장이 좋은 소식을 안고 귀국하길 기원합니다.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 재단 전환 뒤 첫 파업?

- 120다산콜재단 노동자들이 생활임금 보장을 요구하며 총력투쟁 돌입을 예고했습니다.

- 희망연대노조 다산콜센터지부는 “올해 임금단체교섭 결렬 뒤에도 재단이 노사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노조 핵심요구 관철을 위해 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4일 밝혔는데요.

- 서울시는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던 120다산콜센터를 지난해 5월 서울시 출연기관인 다산콜재단으로 전환했죠. 지부가 재단으로 전환한 뒤 첫 파업을 하게 될지 주목됩니다.

- 120다산콜재단 노사는 올해 4월부터 교섭을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지부는 업무직 조합원들의 생활임금 인상과 상담원의 감정노동 보호대책 마련, 120다산콜재단의 업무 정상화 방안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올해 7월9일 조정중지를 결정했습니다.

- 지부는 휴식시간을 이용해 재단 로비 앞에서 약식집회를 하거나 노조 조끼를 상담원 자리에 걸어두는 방식으로 투쟁했는데요. 지부는 “재단 경영진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은 채 오히려 노사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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