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문이 무성하던 개각이 30일 단행됐는데요. 개각 대상으로 많이 거론됐던 고용노동부 장관도 교체됩니다.

- 노동부 장관 교체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일자리 성과’를 유독 강조했는데요. 그러면서 장관 교체 배경은 딱히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그분들에 대해 말하기가 적절해 보이지 않는다”고 피해 갔는데요.

- 다만 김영주 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해 눈길을 모았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영주 장관은 지난 1년여 동안 여러 일이 있다 보니 그 과정에서 뭔가 본인이 스스로 물러나야 할 때가 됐다고 판단하고, 개각 시작 즈음 먼저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고 말했는데요.

- 그러면서 추가 개각을 예고했습니다. 그는 “한 자리 정도 추가로 (장관 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며 “아직 검증이 끝나지 않아 이번 5명 발표와 같이 못했다”고 말했는데요. 그는 “1~2주 뒤에 후속 장관 인사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번 개각을 앞두고 환경부를 포함해 6곳이 거론됐는데요. 추가 대상이 환경부일까요, 아니면 다른 부처일까요.

- 차관 후속인사 언급도 했는데요. 이 관계자는 “장관이 바뀌었으니 새로 바뀐 부처를 중심으로 차관들에 대해서도 후속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9월4일 파업 예고한 강동성심병원 노동자들

- 보건의료노조 강동성심병원지부가 9월4일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7.4%가 파업에 찬성표를 던졌는데요.

- 육아휴직자를 제외한 조합원 모두가 참여해 투표율 97.6%(676명 중 660명)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강동성심병원은 형제병원인 한림대의료원 5개 성심병원보다 쟁의행위 찬성률이 높았다는 후문인데요.

- 파업 찬성률이 높은 이유는 열악한 노동환경에 울분이 크기 때문이라고 노조는 밝혔습니다. 최저임금 위반 의혹과 시간외수당 미지급 등 병원측의 부당한 노동행위가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네요.

- 강동성심병원은 6개 성심병원 계열 가운데 가장 늦게 노조가 생겼지만 새로운 변화에 대한 열망이 높은데요.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습니다.

기계산업 인재양성 나선 폴리텍대-현대위아

- 한국폴리텍대학과 현대위아가 30일 오후 폴리텍법인에서 청년일자리 창출과 기계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요. 현대위아는 공작기계 및 자동차부품 분야 국내 1위 제조기업이죠.

- 폴리텍은 자동차부품설계 전문가과정, 스마트팩토리 인재양성과정을 개설하며 기계 분야 인력발굴에 힘을 쏟고 있는데요. 폴리텍의 우수한 실무인재와 현대위아의 선진기술이 만나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는 맞춤형 인력양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습니다.

- 업무협약의 핵심은 종합기계 분야에서 현장 인력공급과 학생·교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추진하는 건데요. 현대위아는 폴리텍 교원 대상 기술세미나를 하고, 학생들의 제조공장·기술지원센터 견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최적의 실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축 공작기계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현대위아의 첨단시스템으로 학생·교원의 기술적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작기계 실무능력을 갖춘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첨단기술 수요에 대처할 수 있는 중요한 파트너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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