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재단
전태일길 따라 걷기 노동인권 해설사 2기 양성교육이 21일 시작된다. 전태일재단은 19일 “청소년과 청년 대상 노동인권 체험교육을 하고 전태일기념관 해설사를 양성할 계획”이라며 “전현직 노동조합 간부와 청년 활동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2기 양성교육은 21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3주간 매주 화·목요일 2회 4시간 동안 재단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전태일의 삶과 정신 △청소년의 이해와 노동인권교육 △해설사 기법과 현장해설 시연 △모란공원 묘역순회와 한국현대사 이해 △해설 강의안 작성 △현장실습으로 구성된다.

재단은 “지난 17일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980년대 노조민주화 활동을 하다 퇴직을 앞둔 노동운동가, 비정규직 노조 신입간부, 진보정당 청년활동가들까지 지원자들의 경력이나 정치적 스펙트럼이 넓다”며 “나이도 30대부터 60대까지 한 세대에 걸쳐 있다”고 소개했다.

재단은 이어 “전태일길 따라 걷기 노동인권 해설사 2기 양성교육이 노동운동진영 내부는 물론이고 촛불혁명으로 열린 시민의 새 광장에 노동과 민주의 가교를 놓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태일길 따라 걷기 노동인권 해설사 1기 양성교육은 청계피복노조 조합원 모임인 청우회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실시됐다. 재단 관계자는 “1기 해설사들은 전태일 열사 항거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청계피복노조 운동을 시작한 활동가들로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전태일 노동인권 해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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